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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1 대구 세계육상 대책 마련 토론회
등록일 2009-09-21 오후 1:08:29 조회수 1772 첨부파일
① 선수들은 정신 차려라
② 두터운 불신의 벽 깨라
③ 마스터 플랜 당장 짜라
지난달 베를린 세계육상경기선수권 참패로 위기에 빠진 한국 육상계가 17일 대구 경북대에서 전국 지도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도력 향상을 위한 종합 토론회'를 가졌다. 베를린을 반성하고 대책을 마련하자는 자리였다.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대회가 코앞인데도 여전히 안이한 선수의 정신자세와 지도자의 태도, 장기계획의 부재 등이 릴레이로 도마에 올랐다. 오동진 회장은 "우리는 이미 호랑이 등(대구 선수권)에 올라탔고 내려올 수도 없다"면서 "육상 종사자로서 떳떳하게 얼굴 들고 다니려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변화를 강조했다.

①선수 정신자세가 문제

홍상표 부산육상연맹 부회장은 분과별 토론에서 "한국 여자 100m 선수 중에는 12초대를 뛰면서 연봉 5000만원을 받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것도 기록인가? 칼만 안 들었지 강도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의욕상실증에 걸린 선수들을 자극하기 위해선 외국인 선수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장우 경산시청 감독은 "선수들이 국내대회(전국체전)에만 집중하고 국제대회 갈 때는 관광삼아 가기도 한다"며 "현실적 어려움이 많더라도 국내 실업팀이 외국인을 영입해 한국 선수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②두터운 불신의 벽

연맹이 이끄는 대표팀 코치진과 현장 지도자들이 서로를 믿지 않고 비난하는 모습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장재근 연맹 이사는 "대표팀 코치는 현장 지도자를 무시하고, 현장 지도자는 대표팀을 불신한다"며 "이는 현장과 대표팀 사이에 의사소통할 통로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런 분위기 탓에 대표팀에 들어온 선수가 소속팀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가르치는데 어떡하느냐"고 묻는 웃지 못할 일까지 생긴다는 것이다. 황영조 체육진흥공단 감독은 "최소한 2011년까지는 육상계가 합심해야 메달을 따낼 수 있다"고 했다.

③마스터 플랜이 필요해

멀리뛰기와 세단뛰기를 담당하는 외국인 코치 랜디 헌팅턴(미국)은 "남은 기간 한국 육상 캘린더를 새로 짜서 2011년 대구세계선수권에 집중해야 한다"고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지금처럼 대구대회 준비, 아시안게임 준비, 국내대회 출전이 마구잡이로 섞이면 안 된다는 말이었다. 이에 대해 최규정 체육과학연구원 박사는 "바로 지금 그런 마스터 플랜이 나오지 않으면 늦는다"며 "연맹이 주요 선수는 직접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대구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한국 육상의 위기가 절박하다는 소리였다.

대구=김동석 기자(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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