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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선애 "여자 100m기록 문제 없어요"
등록일 2009-06-04 오후 9:39:56 조회수 1738 첨부파일


100m 여중생 기대주 이선애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3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100m 결승에서 11초88의 기록으로 23년만에 여자 중학부 기록을 깨트리며 2위를 한 이선애(서남중)가 은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 2009.6.4



대구=연합뉴스) 옥 철 기자 = 30년 동안 깨지지 않은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34)은 난공불락의 벽으로 남아 있지만 15년 묵은 여자 100m 기록(11초49)은 정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이기 시작했다.

'중학생 괴물 소녀' 이선애(15.대구 서남중)가 가능성을 열어 젖혔다.

이선애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여자부 100m에서 11초88에 결승선을 끊어 김하나(안동시청.11초71)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비록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자기 뒤로 고교와 실업팀 언니 6명을 줄줄이 달고 들어왔다.

이선애는 1986년 최윤정이 세운 여자 중등부 기록(11초99)을 무려 23년 만에 갈아치웠다. 1994년 이영숙이 세운 한국기록과는 여전히 0.39초의 격차가 있지만 급신장세를 감안한다면 금세 실현 가능한 목표로 다가왔다.

162㎝에 불과한 이선애는 작년 소년체전에서 11초74를 뛴 적도 있다. 뒷바람이 기준 풍속을 초과해 초속 2.1m로 불어 공인받지 못했지만 11초5 이내로 진입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운동회에서 늘 1등을 도맡아 차지하면서 옆 학교 선생님의 눈에 띄어 육상에 입문했다는 이선애는 단거리 경남 도대표를 지낸 어머니 김말연(44)씨의 유전자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이선애를 지도하는 전재봉 감독과 권혁찬 코치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타고난 선수"라며 "이 추세라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내년 쯤에는 한국기록 경신이 충분히 가능하다. 11초2대까지도 진입시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작은 키가 단점이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을 거의 시키지 않은 몸에서 놀라운 순발력과 탄성이 뿜어져나오기 때문이다.

지난 달 소년체전에서 3관왕에 올랐던 이선애는 "라이벌은 언니들 밖에 없다. 기록이 잘 나오면 마냥 즐겁다"라고 말했다.

키 157㎝의 '땅콩 스프린터' 로린 윌리엄스를 닮고 싶다는 이선애는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파이널 8'에 드는 게 목표라고 한다. 물론 그 이후 2012년 런던올림픽도 머릿 속에는 다 그려져 있다.

전재봉 감독은 "처음 데려와서 며칠 딱 훈련을 시켜봤는데 '이런 선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청나게 집중력이 강하고 타고난 민첩성을 자랑한다. 스타트는 정말 대단하다"라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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